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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지 심리학(Cognitive psychology)

by White._.Fox 2023. 1. 28.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 認知心理學)은 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심리적 발달과 지식을 얻는 등 연관된 정신적 과정을 탐구하는 심리학의 분야이자 정보처리 관점에서의 인지 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실험심리학의 영역 중 하나이다. '인지 혁명'이 촉발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는 동일한 자극에 대하여 반응 자체의 차이나 수행 수준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 때문이다. 인지심리학은 20세기 전반의 장 피아제, 레프 비고츠키 등의 인지론적 연구나 형태 심리학을 이어가는 분야이자 신행동주의 심리학의 발전형으로 볼 수 있으며, 이해, 지각, 기억, 학습, 사고, 추론, 문제해결과 인간의 고차 인지기능을 연구 대상으로 본다. 오늘날에도 현대과학이 발전하면서 심리학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지심리학의 대상도 기초와 응용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억, 지각, 주의는 인지심리학 안에서도 기초적인 연구 대상으로 보고 추론, 언어, 문제해결 등은 조금 더 고차적이고 응용의 대상으로 본다. 인지심리학은 신경과학, 신경심리학,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뇌과학, 언어학, 정보과학과도 관련이 있다. 인지심리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의 인지모형을 재검증하거나 컴퓨터 처리 모형을 구축하는 등 이용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정과 의식, 감성과 연관된 문제도 다루고 있다. 이처럼 인지심리학은 심리학의 연구 방법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를 다루며 이용되고 있다. 인지심리학이 활발해지기 전에는 자극-반응(S-R) 도식에 의한 행동주의 심리학이 일반적이었으나, 정보과학이 컴퓨터 발전에 수반해 발달하게 되면서, 심리학에 정보과학의 생각이 받아들여지면서 인지심리학이라고 하는 분야가 성립했다. 기존의 자극에 대한 결과물로 행동을 바라보고 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단순히 자극의 변화로 행동을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생겨 새로운 이론적 접근이 필요해졌다. 인지심리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울릭 나이서(Ulric Neisser)가 1967년에 '인지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하게 되면서, 인지심리학이란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인지란 이해, 지각, 기억, 학습, 사고, 추론, 문제해결 등을 포함하며,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그리고 언어학과 정보과학 등과 연관된 학문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로 넘어가면 최초의 심리학에 대하여 알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인간이 가진 마음과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플라톤(Plato)은 기원전 387년에 뇌가 정신적 과정의 중심지라고 주장했다. 1637년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여, 본질적으로 마음과 몸은 별개의 물질이며, 두 개로 나뉜다는 '물질 이원론'으로 알려지게 된 정신-신체 이원론의 개념을 주장했다. 그 이후로 19세기로 넘어가면서 인간의 사고가 경험주의(경험적인 것)인지, 아니면 합리주의(선천적인 지식)를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한 주요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처럼 철학적 논쟁이 계속되면서 19세기 중후반에는 심리학이 과학적 학문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논쟁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토착주의의 편에 서 있는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그리고 경험론의 편에 서 있는 조지 버클리(George Berkeley)와 존 로크(John Locke)가 있었다. 이후에 인지심리학에서 주된 역할을 하게 된 두 가지 발견은 언어 이해에 대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대한 칼 베르니케(Carl Wernicke)의 발견과 언어 생산에 큰 책임이 있는 뇌의 영역에 관한 폴 브로카(Paul Pierre Broca)의 발견이었다. 두 지역 전부 설립자의 이름을 가져와 공식적으로 명명되었으며, 각 지역에서 기형이나 외상으로 인한 개인의 언어생산이나 이해의 장애가 베르니케 실어증과 브로카실어증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1920년에서 시작하여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의 주요 접근법은 행동주의였는데, 처음에 그 지지자들은 주의, 의식, 생각과 같은 정신적인 사건들을 관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심리학의 영역 밖으로 보았다. 행동주의의 경계(지리적, 지적) 밖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이 인지심리학의 선구자 장 피아제였다. 장 피아제는 1926년부터 1950년대까지 그리고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어른들과 어린이의 생각, 지능, 언어를 연구했다. 인지심리학을 공식적인 사상으로써 영감을 주고 만들어가는 세 가지 주요한 영향이 20세기 중반부터 일어났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전쟁의 신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의 성과에 관한 큰 이해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군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도록 어떻게 훈련을 최적화할 것인가, 압박받을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이 군인들에게는 필요한 영역이 되었다. 행동주의로는 앞서 말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고, 이 분야에서 답을 찾게 한 것은 인간 성과 연구와 최근 개발된 정보 이론의 개념을 합친 도널드 브로드 벤트의 작업이었다. 허버트 사이먼과 앨런 뉴웰은 인공지능의 수년 동안 인공지능(AI) 개발에 시간을 보냈고, 이후 인공지능의 함의에 대해 인지 심리학자들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그 연구는 컴퓨터가 검색과 기억 저장 등을 다루는 방식에 맞춰 패턴화된 정신 기능의 개념화를 장려했으며, 인지주의를 위한 중요한 문을 열게 되었다. 이처럼 컴퓨터 과학의 발전은 컴퓨터의 계산 기능과 인간의 사고 사이에 유사점이 생기게 하여 심리학적 사고의 새로운 영역을 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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